우아한형제들의 채용 브랜딩 : 배민을 업계 1위로 만든 조직문화

배민은 '이것' 덕분에 인재를 싹쓸이했습니다
Jan 10, 2025
우아한형제들의 채용 브랜딩 : 배민을 업계 1위로 만든 조직문화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스타트업 1위?

네카라쿠배, 대한민국 IT기업의 5대 빅테크 기업을 의미하죠. 이 신조어에서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은 가장 마지막에 위치해 있지만, 인크루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배민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스타트업 Top 10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채용 브랜딩에 진심이었던 우아한형제들(배민 운영사)이 이뤄낸 쾌거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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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의 이게 무슨 일이야 컨퍼런스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 일자리 으뜸 기업 등의 수상 실적을 제외하더도 우아한형제들은 참 채용 브랜딩에 진심입니다. 자신들의 일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열었던 <이게 무슨 일이야!> 컨퍼런스는 누적 조회수 238만회를 돌파했고, 동명의 책은 전국 서점에서 판매되고 배민 구성원의 베스트셀러 Top 6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스타트업씬에서 ‘배민다움’은 채용 브랜딩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이런 배민의 독특한 채용 브랜딩은 2010년 서비스 출시부터 굳건히 유지되며, 배민스러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배민스럽게 일하게 해서 업계 1등을 굳건히 지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지원서치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의 채용 브랜딩 비결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첫 번째 채용 브랜딩 비결 : 명확한 MVC를 선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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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회사 홈페이지

우아한형제들의 채용 브랜딩 비결을 설명함에 있어 회사 홈페이지를 빼놓을 수 없죠. 우선 메인 페이지부터 ‘우아한형제들이 일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흔히 연혁이나 CEO 인사말이 가득한 회사와 달리 ‘우아한 문화’를 바로 선언하죠. 얼마나 우아한형제들이 조직문화와 채용 브랜딩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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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의 MVC

지루해지기 쉬운 MVC 역시 ‘우아한’형제들 답습니다. 회사 소개 페이지에선 ‘우아한 문화’ 섹션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있는데요.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배달산업을 발전시키자”,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문 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까지 세 차례에 걸쳐 MVC 중 비전(Vission)을 ‘우아한 비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면성실, 새시대 새일꾼, 근검절약, 배려와 협동이라는 핵심가치(Core Value) 역시 재밌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런 MVC를 도표처럼 만든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사진이나 사옥 이곳 저곳에 붙여져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데요. ‘우린 이런 사람을 찾고 있어. 우리랑 맞다고 생각하면 지원해 봐.’ 우아한형제들의 채용 브랜딩이 내고 싶은 목소리인 것 같네요.

*MVC : 미션(Mission), 비전(Vision), 핵심가치(Core Value)의 준말로 조직이 하나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회사의 합의된 기준

✅ 우아한형제들처럼 채용 브랜딩 하려면? To-do List

  • 우리 회사만의 독특한 MVC를 수립해 MVC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 MVC가 지원자의 눈에 띌 수 있도록 회사의 가장 큰 홍보 영역에서 선언하기

두 번째 채용 브랜딩 비결 : ‘쉽고, 명확하고, 위트있게’ 조직문화를 홍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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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의 일하는 방식과 컨퍼런스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방법>은 이미 스타트업 씬에서 꽤나 유명하죠.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일하는 방법 역시 배민답게 풀어냈달까요. 근태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는 배민의 주 32시간 제도를 반영해 ‘12시 1분은 1시가 아니다.’로 바뀌었고요. 윤리경영의 중요성은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는다’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이 생각하는 일에 대한 생각도 재치있게 풀어냈습니다. 흔한 컨퍼런스 제목이 아닌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제목을 선정한 것도 센스 있고요. 민감하게 여겨질 수 있는 회사의 조직문화에 대한 내용을 유튜브로 투명하게 생중계한 것이 인상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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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채용브랜딩의 핵심, 배민다움 콘텐츠

회사 홈페이지에서 공식적인 목소리로 조직문화를 선언하는 건 부족했는지, 배민은 배민다움이라는 조직문화 콘텐츠를 모아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의 준비를 안 하면 새로운 회의가 생긴다’편에서는 TF를 구성하고 메시지를 시각화 하는 등 회의 문화를 좋게 만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죠.

‘어느 날 회사가 말을 걸었다’에서는 배민의 일하는 방법의 문장이 사옥 곳곳에 시트지로 붙어 있는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회사에 놀러온 손님이 찍은 듯한 시선으로, 배민의 일에 대한 가치관은 이렇구나라는 인식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죠.

물론 배민처럼 ‘B급’으로 ‘위트있게’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채용 브랜딩의 필수 요소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배민이 택한 방식은 우리 회사에 매력을 느끼게 하고 내가 일할 회사의 조직문화를 이해하는 것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분명하네요.

✅ 우아한형제들처럼 채용 브랜딩 하려면? To-do List

  • 우리 회사의 채용 철학, 조직문화를 쉽고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 회사에 지원을 유도할 수 있도록 채용, 조직문화 전용 블로그 운영하기

세 번째 채용 브랜딩 비결 : 지원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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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다움의 '신규 입사자의 일기' 콘텐츠

앞서 소개한 배민다움을 좀 더 살펴볼까요? 배민다움은 ‘정말 일하기 좋은 회사냐’는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궁금증을 구성원의 시선에서 풀어냅니다. 신규 입사자가 일주일 간 온보딩 프로그램을 겪으며 회사에 적응하는 과정을 어느 신규 입사자의 일기로 풀어내고, 2년 차, 15년 차 개발자가 배달의민족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배민 입사 지원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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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다움의 내부 구성원 인터뷰 콘텐츠

양도 많지만 질적으로도 뛰어난 배민다움의 조직문화 콘텐츠 역시 강력한 채용 브랜딩의 비결입니다. 각 팀, 부서별로 구성원 인터뷰를 진행해 해당 부서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 내가 함께 일할 구성원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예상할 수 있죠. 만일 해당 부서에서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면 ‘이 팀은 이렇게 일해요!’라고 참고 콘텐츠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회사 내부의 신년인사말을 일부러 유출한다던가, 우아한형제들을 검색했을 때의 연관검색어에 직접 답하는 콘텐츠를 유튜브 영상으로 찍는 등 우아한형제들은 지원자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에 여러모로 진심인 듯 합니다. 우리 회사에 대해 관심이 있고, 잘 맞다고 생각해 지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배민다운 서비스를 만든다는 철학이 이해가 대는 대목이네요.

✅ 우아한형제들처럼 채용 브랜딩 하려면? To-do List

  • 회사에 지원하는 사람이 궁금해 할법한 내용을 콘텐츠로 풀어내기

  • 각 채용공고에 각 부서별 실제 근무자의 인터뷰를 한 줄이라도 담아내기(ex. 함께 일할 사람의 한 마디)

🗂️ 배민이 일잘러를 싹쓸이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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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의 채용 브랜딩 비결 총 정리

우아한형제들의 채용 브랜딩 비결, 정리해 볼까요? 우아한형제들은 조직문화 선도를 자처하며 명확한 MVC를 회사 소개나 인재 채용, 심지어 사옥까지 배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어디서든 볼 수 있게 선언했습니다. 동시에 그 메시지가 신선하게 와닿을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뻔하지 않고 Fun하게, 즉 쉽고 위트있게 보여줬죠.

이 과정에서 별도의 채용, 조직문화 블로그를 운영하며 실무자와 같이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에서 조직문화를 어필하며 채용 브랜딩을 강화했습니다. 정말 이것까지 공개한다고? 싶을 정도로 조직문화를 투명하고 솔직하게 공개했고요.

✅ 배민처럼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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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적의 인재 채용을 돕는 지원서치 Biz

이렇게 우아한형제들은 명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한 채용 브랜딩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기업, 즉 채용 브랜딩의 대표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를 잘 이해하고 동시에 우리 회사를 진심으로 원하는 사람을 채용하고 싶다면, 저희 지원서치 Biz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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