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슈카월드에 올라온 ‘경력 있는 신입'을 뽑는 놀라운 트렌드 콘텐츠를 보셨나요? 영상에서는 '중고 신입'이 대기업 신입 채용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죠. 특히 신입 채용 지원자의 82%가 이전에는 경력이 없는 '쌩신입'이었으나, 이제는 그 비율이 60% 대 40%까지 낮아졌다는 충격적인 수치도 언급되었어요.
제가 취업을 할 때만 해도 중고 신입('경력 같은 신입')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을 하곤 했는데, 이제는 중고 신입은 물론이고 채용 시장이 '경력 있는 신입'까지 요구하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채용 시장의 변화는 구직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CEO와 채용 담당자들에게도 경종을 울리고 있죠. 오늘은 최근 채용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빠르게 살펴보려고 해요.
1️⃣ 평생 직장은 사라졌고, 잦은 이직만 남았습니다
2020년대 채용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평생 직장의 소멸’이에요. 23년 통계청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근로 기간이 3.9년으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는데요. 대기업 역시 7.9년으로 이제 한 회사에 공개 채용으로 입사해 정년까지 다니는 평생 직장의 개념은 사라졌다고 볼 수 있겠죠.
구직자 역시 평생 직장의 소멸에 활발한 이직으로 대응하고 있어요. 직장인의 60%는 좋은 기회가 오면 언제든 이직할 수 있도록 이력서를 상시로 공개해 두고 있다고 하죠. 이직을 한다고 해도 연봉 수준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52.4%), 근무 환경이 낮다면(43.2%) 재이직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고요. 구성원의 이탈을 막고 이탈한 구성원을 메꿀 신규 입사자를 찾아야 할 HR 담당자에게는 여러모로 골치 아픈 일입니다.
2️⃣ 공개 채용 플랫폼의 한계와 무작위 지원 증가
이직이 잦아졌다는 것은 공채의 종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23년 전체 채용 중 공개 채용은 35%에 불과했는데요. 기업들은 인력의 필요성을 느낄 때 공채 기간까지 기다리지 않고, 수시로 자격을 갖춘 (주로 경력자) 지원자를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수시채용으로 공고의 숫자가 증가했다고 하지만, 공채때와 비교하면 공고별 지원자 수는 극단적으로 줄어들며 공개채용 플랫폼의 실효성도 떨어지고 있죠.
자기소개서와 인적성 위주의 공채가 아닌 이력서, 포트폴리오 위주의 수시 채용이 대세가 되면서 무작위 지원도 늘어났습니다. 절반 이상의 직장인이 항상 이직 기회를 노리고 있으니 공고가 올라오면 ‘일단 이력서랑 포트폴리오라도 내보자’는 식의 지원이 많아졌죠. 공채가 대세일 때는 일년에 두 번만 하면 됐던 지원서 검토가 이제는 일년 내내 하게 되는 수시 업무가 되어, 채용 담당자들의 업무도 과중해 졌습니다.
3️⃣ 지원자를 기다리던 시대에서, 지원자를 찾아나서는 시대
무작위 지원이 증가하며 한 공고에 몰리는 이력서의 개수가 늘어났어요. 23년 하반기 취업 경쟁률이 81대 1 정도 였으니까요. 막상 서류를 통과시키니 면접에 오지 않거나, 뽑는다고 해도 빨리 관두니 우리 회사를 진심으로 원하는 지원자를 찾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심심찮게 채용 광고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회사에 관심 있는 인재를 찾기 위해 기업들은 타겟팅 광고를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당신이 채용공고를 작성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에서 다룬 것처럼 회사에 대한 소개나 구성원의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소셜 미디어에 게재하며 조직문화도 마케팅 하는 시대가 되기 시작했죠.
4️⃣ 공고 지원은 10배, 하지만 기업이 정작 원하는 건 10X 인재…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그리고 AI 혁신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로, 기업이 한 명의 직원에게 희망하는 역할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요. 특히 많은 인재를 한꺼번에 선발하기 보다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 맞춰 즉시 전력감으로 투입할 수 있는 소수 정예의 인재를 선호하죠. 열 사람 몫의 일을 할 수 있는 10X(텐엑스) 인재, 50X 인재라는 용어도 등장하고 있을 정도로요.
다만 이런 현상들이 인지도가 낮은 스타트업에게는 고민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우리 회사와 딱 맞는 인재를 뽑아야 하는데, 막상 쌓여있는 이력서는 무작위 지원자가 많고, 역량있는 지원자는 채용 광고로 노출될 기회가 많은 대기업이나 인지도 있는 회사에 몰리기 마련이거든요.
5️⃣ 헤드헌팅으로 불리던 스카우트 방식의 대중화
이런 채용 시장의 대격변에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최근 떠오르는 방식은 ‘스카우트’입니다. 스카우트는 채용 플랫폼에 공고를 게재하고, 지원자를 기다리는 인바운드(Inbound)보다 탐나는 인재의 프로필을 보고 면접을 제안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이전에는 스카우트가 헤드헌터와 고위직이나 임원 고용에 한정된 채용 전략이었지만, 최근에는 무작위 지원 등의 트렌드를 의식한 기업들이 역량 있는 지원자를 직접 찾기 시작하면서 스카우트의 채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요.
특히 이런 스카우트 방식은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AI,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와 같이 특정 IT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높은 기술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모셔오는’ 최근의 트렌드도 이런 방식 전환에 한 몫을 하고 있죠.
기존 채용 비용의 10% 수준? AI 기반 스카웃 솔루션의 등장
다만 스카우트 방식의 단점도 있어요. 바로 ‘발품’인데요. 채용 담당자가 직접 좋은 인재를 찾아야 하기에 링크드인이나 오프라인 레퍼런스에 기웃거리며 괜찮은 인재가 없는지 탐색해야 하죠. 이게 번거로워 헤드헌터를 고용한다면 채용한 인재 연봉의 10~30% 수준인 1,000만 원 가량의 금액을 수수료로 지출해야 하고요.
이런 스카우트 방식의 단점 역시 보완이 가능합니다. 바로 AI 덕분인데요. AI가 제공하는 필터링 기술 덕에 1개 포지션 당 약 1,000개 이상의 이력서를 자동화된 스카우트 방식으로 검토할 수 있죠. 과정이 효율화되었기 때문에 평균 2개월 이상의 소요 시간을 7일까지 단축할 수 있고, 비용 역시 1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고요.
그리고 아래 폼에 정보를 입력하시면 1) 현재의 채용 방식에 대한 문제점 뿐만 아니라 2)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최초의 AI 기반 스카웃 솔루션에 대해 알려 드리는 소개서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10%의 비용으로 7일 안에 우리 회사의 조건에 맞는 지원자 확보를 보장해 드리는 서비스니, 일단 당장 채용 생각이 없더라도 다운로드만 받아두셔도 좋을 것 같네요. (특히나 채용 계획이 있는 스타트업 대표님이나, 채용 담당자 분들이라면요 😉)